2023년이 밝았습니다. 회원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희망찬 새해는 밝았으나 사실 최근 국내외 여건이 아주 희망적이지 않음은 모두가 공감하는 현실일 것입니다. 경제적인 어려움과 사회적 양극화, 특히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인구유출은 지방도시들의 인재수급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세계 10대 경제대국을 자처하는 대한민국의 제2도시 부산조차도 급격한 인구감소로 지방소멸의 위기마저 걱정하게 된 상황입니다.
이제는 지방의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이 된 만큼,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지역 문화산업 부흥을 위한 인재양성에 진력하고 있는 회원님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국내 실내디자인 정기전으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매년 개최하던 BIDPA작품전도 어려운 여건으로 인하여 처음으로 2년 만에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교육여건에 입시와 시기까지 겹쳐 힘들게 시간을 내어 출품해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지역사회의 존속을 뒷받침한다는 대의에 따라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것입니다. 이에 우리 협의회에서는 지역 공간문화 부흥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보다 실질적인 지역현안 연구를 통한 학술활동과 토론회 자리를 마련해보려고 합니다. 또한 대학공동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실내디자인 산업의 홍보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심각한 고등인력 유출에 따른 유능한 교수인력의 확보와 교육도 시급한 문제이므로, 예비 교수자원들과 함께 하는 자리도 늘려보려고 합니다.
그간 COVID-19시국으로 운신에 많은 제약이 따랐으나 이제는 실천으로 옮겨야 할 때 입니다. 모두 함께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소망하시는 바 일취월장하시고 가내 제절 모두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2월
부산실디자인교수회(BIDPA)
회장 김석태
사무총장 권현주
부산대학교
실내환경디자인학과 교수
공업단지 중심부에 위치하여 미세먼지에 노출된 보림초등학교의 제한적인 야외수업을 대신하여 다양한 층별 활동이 가능한 ‘Ground Series’의 창의적 공간을 제시하고자 한다.
복도의 단순한 이동공간을 유휴공간과 연계하여 2층 ‘WISDOM GROUND’를 독서 및 자기주도형 사고 함양공간으로, 4층 ‘PLAY GROUND’를 실내놀이 및 개방적인 사고의 확장공간으로, 5층 ‘PERFORMANCE GROUND’를 재능을 보여주는 발표 및 휴게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하였다.
前인제대학교
실내건축학과 교수
인제대학교
실내건축학과 교수
2006년 농업진흥청 발주 연구과제의 최종성과물이다.
당시 건축공사비 기준 1억 5천만원의 예산으로 건립할 수 있는 농촌형 마을회관을 독거노인을 위한 케어형 마을회관(오찬옥)과 마을 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하는 작업형(김석태) 2가지 안으로 제시하였다.
케어형(Type-A)은 한국전통가옥 평면을 모티브로 디자인하였으며, 작업형(Type-B)은 외부공간과의 연계를 중심으로 설계하였다.
미래의 실내건축은 비대면 디자인 교육, 비대면 디자인 협업, 비대면 다자간 의사결정시스템을 마땅히 수용하고 더 나아가 순기능과 가능성에 주목하여, 지역, 국가, 문화를 넘어선 탈장소적, 탈경계적 트랜드에 순응해야 할 것이다. 즉, 장소성에 기반을 둘 수밖에 없었던 종래의 실내건축의 범주는 물리적 공간의 구속을 초월하여 스스로 운신할 수 있는 영역을 확보해나가야 할 것이다.
2023 부산실내디자인교수협의회 작품전